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요일 기준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4조 달러에서 3.7조 달러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거래량은 250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CRYPTO: BTC)은 11만1660.41달러, 이더리움(CRYPTO: ETH)은 3817.26달러에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0.89% 하락했으며, 7일간 11.5%의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세가 트럼프의 대중 관세 부과와 미국의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그리고 이로 인한 무역전쟁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6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면서 190억 달러 규모의 베팅이 소멸됐다. 특히 금요일 거래에서는 단 1시간 만에 7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멀티코인 캐피털의 수석 트레이더 브라이언 스트루가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의 관심은 거래상대방 리스크와 이것이 더 광범위한 시장 전염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이 위험 포지션에서 이탈하면서 미결제약정은 18% 감소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이 거시경제적 충격과 과도한 레버리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2025년 1분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만1773.13달러에 거래되며 7일간 약 11% 하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3842.09달러에 거래되며 7일간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