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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으로 37조달러 美국가부채 해결` 발언...실현 가능한가

2025-10-12 19:20:30
트럼프 `비트코인으로 37조달러 美국가부채 해결` 발언...실현 가능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이 미국을 구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의 현실성을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과연 비트코인으로 37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가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 美국가부채 해결하려면 180만달러까지 올라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 비트코인으로 국가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재무부 데이터와 블록체인 공급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해보면, 현재 유통되는 약 1993만 비트코인의 총 가치가 37조 달러에 도달해야 미국의 부채를 상쇄할 수 있다.


매크로마이크로와 책임연방예산위원회가 집계한 현재 공급량을 기준으로 할 때,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이 약 186만 달러까지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만2000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2.23조 달러에 불과해 필요한 금액에 한참 못 미친다.


이론상으로도 미국 부채와 맞먹는 시가총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며, 이를 실제 달러로 환전하는 것은 시장 붕괴 없이는 불가능하다.



유동성과 시장 깊이 문제로 실현 불가능


증권가는 설령 비트코인이 그러한 가치에 도달하더라도, 그만큼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것은 자멸적이라고 지적한다.


대규모 매도는 유동성을 고갈시키고 연쇄 매도를 촉발해 정부가 전체 가치에 접근하기도 전에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장기 보관 지갑, 분실된 키, 기관 보유분 등으로 사실상 비유동적인 상태다.


추정에 따르면 채굴된 비트코인의 20% 이상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 유동성이 더욱 제한된다.


시장 역학을 넘어서면 법적, 정치적 제약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가 개인이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강제로 압류하거나 현금화하는 것은 막대한 반발과 헌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경제적 후폭풍이 목표 달성을 무력화


증권가는 비트코인의 시장가치가 37조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이론상의 자산을 달러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글로벌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만한 규모를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가격이 폭락하고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하며, 통화와 주식 시장 전반에 시스템적 위험이 퍼질 수 있다.


피터슨 재단은 재정 문제 해결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정책 개혁에 달려있지, 투기성 자산 재평가에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장기적인 부채 감축은 GDP 성장, 지출 규율, 세제 개혁에 달려있지, 디지털 자산의 현금화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현실적 해결책은 재정정책에 있어


증권가는 미국 부채를 줄이는 유일한 실현 가능한 방법은 적자 관리, 이자비용 통제, 구조개혁의 조합이라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이 투기적 헤지나 국가 보유고의 다각화 수단으로 기능할 수는 있지만, 재정정책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수치가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에서 1300% 이상 상승해야 하며, S&P500 상장사 전체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글로벌 수요를 유지해야 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