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빅테크 기업들 간의 대형 거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알파벳(나스닥:GOOGL)이 메타플랫폼스에 6년간 10조원 이상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이 2025년 2분기에 32% 매출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알파벳 주가는 4월 초 이후 4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까? 톱 투자자 브렛 애쉬턴 그린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팁랭크스 상위 4%에 속하는 5성급 투자자인 그는 "이번 계약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쉬크로프트 그린은 메타와의 계약으로 연간 16억 달러(약 3% 성장)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 외에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는 메타와 추가 협력 가능성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메타가 이번 초기 계약을 넘어 구글에 더 많은 사업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알파벳의 성장 동력은 더 있다. 투자자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에 기술을 제공하는 잠재적 계약을 언급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은 여전히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이다. 애쉬크로프트 그린은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0.88배로 경쟁사들을 크게 밑돈다고 지적했다.
물론 검색과 광고 사업의 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 리스크도 있다. 이는 최근 몇 달간의 주가 상승과 맞물려 애쉬크로프트 그린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강세장이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알파벳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매수 의견이지만, 10% 정도 더 오르면 보유 의견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투자자는 결론지었다.
월가도 비슷한 입장이다. 27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으로 알파벳은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217.25달러로 향후 1년간 제한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