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경쟁사 오퍼패드, 밈주식 열풍 타고 조용히 상승세

아이바잉(iBuying) 플랫폼 오퍼패드 솔루션스(NYSE:OPAD)가 최대 경쟁사인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의 상승세에 힘입어 랠리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열풍으로 이 부문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모멘텀 스코어 급상승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오퍼패드의 모멘텀 스코어가 지난 7일간 6.86에서 81.05로 74.19포인트 급등했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벤징가 순위의 모멘텀 스코어는 주가 움직임의 상대적 강도와 변동성을 기준으로 다른 주식들과 비교해 백분위로 산출된다.

개인투자자 열풍과 금리인하 기대감

오퍼패드 주가는 지난 2개월간 310% 이상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상승은 최근 2주 동안 이뤄졌다.

이는 부분적으로 오픈도어를 둘러싼 개인투자자들의 열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오픈도어는 최근 몇 달간 821%의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많은 관찰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밈주식' 열풍의 재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부동산 및 자산 중심 플랫폼으로 확산됐으며, 오퍼패드가 주요 수혜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9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최근 2026년까지 단계적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오픈도어의 주요 지지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금리인하가 회사와 주택시장 전반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X(구 트위터)에 "금리인하는 OPEN에 매우 중요하다. 파월이 주택시장을 해동시킬 수 있다"고 게시했다.

오퍼패드 주가는 화요일 2.47% 상승한 3.73달러로 마감했으나, 장 전 거래에서는 본 기사 작성 시점 기준 0.6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