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리더 토미 포풀라 `AI가 금융 판도 바꾸고 있다`

슬래시 파이낸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토미 포풀라는 핀테크 기반 금융 포용성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AI와 클라우드 혁신을 활용해 소외계층에 접근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풀라는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AWS 솔루션 아키텍트로 일한 초기 경력과 글로벌 테크 업계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핀테크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챔피언스 스피커스 에이전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포풀라는 AI가 사기 예방, 신용평가,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금융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이 막대한 인프라 비용 없이도 신속하게 확장, 반복,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민주화 효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뤘다.

Q1. AI가 금융 부문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무엇인가

토미 포풀라: "AI는 지난 수십 년간 금융 부문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AI와 머신러닝을 함께 생각해보면 금융 부문이 얼마나 큰 도약을 이뤘는지 알 수 있죠.

"예를 들어 사기 탐지 분야에서는 소규모 기업들도 이제 사기를 훨씬 일찍 감지할 수 있게 되어 최종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접근성입니다. AI와 ML이 없었던 시절에는 소외된 국가들이 특정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웠죠. AI가 이런 접근성을 제공했습니다.

"신용평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제한된 데이터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대체 데이터가 도입되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 의사결정과 서비스가 이제 더욱 개인화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층이 확대되고 금융 부문의 혁신이 이뤄지면서 가능성은 무한해졌습니다.

"AI는 산업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화시켜왔고, 앞으로도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 맞게 AI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Q2. 기업 관점에서 AI의 이점을 활용하고 측정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엇인가

토미 포풀라: "먼저 자사 비즈니스와 AI가 비즈니스와 최종 사용자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이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 없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우선 비즈니스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효율성을 어떻게 고객 재방문, 고객 만족도, ROI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예를 들어 B2C 기업이라면 고객들이 질문을 하거나 상담원과 대화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전 프로그래밍된 챗봇을 구축할 수 있죠. 이 챗봇은 FAQ, 일반적인 문제나 분쟁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내부적으로는 인력 상담원에게 가는 케이스 수를 줄여 운영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분쟁이 더 빨리 해결되어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다른 예로 대출 분야에서의 개인화된 경험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들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힘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명확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Q3. 클라우드는 현대 혁신의 근간이 되었다. 앞으로 기술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어떻게 계속 형성해나갈 것으로 보는가

토미 포풀라: "이 질문이 마음에 듭니다. 혁신과 창의성을 생각할 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클라우드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이전에는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의존했습니다. 이는 소규모 기업의 생존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죠. 서버와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했고 이를 전부 구매해야 했습니다.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기술 부채가 발생했습니다.

"이제 클라우드가 이 모든 것을 가상화했습니다.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더 빠른 혁신과 더 저렴한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소규모 기업들도 구독 모델을 통해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더 빠른 학습, 더 빠른 혁신, 그리고 기술 부채 위험 감소로 이어집니다.

"생성형 AI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클라우드는 이를 확장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했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고, 확장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성장과 시장 경쟁을 촉진합니다. 이전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소규모 기업은 엄두도 못 냈고 대기업조차도 비용 정당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클라우드는 '양방향 의사결정'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혁신을 시도하고, 잘 안 되면 모든 것을 잃지 않고 한 발 물러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되면 빠르게 확장할 수 있죠.

"그 확장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고객을 서비스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속적 통합, CI/CD, 로보틱스, 컨테이너화, 심지어 웹사이트 제작같은 기본적인 것까지 - 이 모든 것이 현대에 와서 클라우드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