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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2015년 폭락 악몽 재현 우려에 급락

2025-08-28 03:45:12
중국 증시, 2015년 폭락 악몽 재현 우려에 급락

중국 기업들의 미국 상장주가 수요일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유동성 주도의 랠리가 경제 펀더멘털을 크게 뛰어넘는 밸류에이션을 기록했던 2015년 중국 증시 버블과의 유사성에 대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 바이두(NASDAQ:BIDU), JD닷컴(NASDAQ:JD), PDD홀딩스(NASDAQ:PDD), 전기차 제조사 니오(NYSE:NIO), 리오토(NASDAQ:LI), 샤오펑(NYSE:XPEV)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기술주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와 투기적 베팅이 급증하면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마진 파이낸싱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생산자물가는 거의 3년 동안 디플레이션에 머물러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에 대한 열풍으로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와 하이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으며, 이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기술주의 대표 주자인 알리바바는 금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텐센트홀딩스(OTC:TCEHY)나 바이두와 마찬가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에 대한 의미 있는 재무적 성과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관련 야심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지난 3년간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제품에 통합해왔지만, 증권가는 수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로이터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유료 구독 서비스 거부감이 구독 기반 서비스 채택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AI 발전을 적극적으로 과시해왔지만, 이러한 노력의 미미한 매출 기여도가 성장 전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 동시에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은 중국의 침체된 경제 속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에 직면해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AI 매출을 포함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은 4-6월 분기에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14억 위안(44억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지만, 성장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


텐센트와 바이두도 비슷한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보고했으며, 바이두는 어니 챗봇이 인기를 얻지 못하자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의 저항을 상쇄하기 위해 중국의 AI 기업들은 AP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가격 경쟁이 발생했다. 5월에 알리바바는 권롱 API 모델 요금을 97% 인하했으며, 딥시크 같은 경쟁사들은 자사 모델을 오픈소스화하며 경쟁을 심화시켰다.


알리바바는 금요일 2529억 위안의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단기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AI를 장기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중국 주식에서 과감히 철수했다. 최근 13F 공시에 따르면, 이 헤지펀드는 알리바바, JD닷컴, PDD, 바이두 등 주요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의 보유 지분을 완전히 청산했다.


이는 레이 달리오의 퇴임 이후 브리지워터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변화를 보여주며, 중국의 지정학적, 규제적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투자 철수는 니르 바 데아 CEO가 주도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으로, 브리지워터는 더 적은 수의 고확신 포지션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93% 하락한 121.77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