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의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목요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57억달러의 현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지분이 51%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5%의 지분 워런트를 받게 된다. 인텔 주가는 이 발표 이후 장중 저점에서 회복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인텔은 현재 파운드리 부문을 칩 설계 사업에서 분리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 부문에 대해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스너 CFO는 "우리 지분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결과적으로 (워런트는) 행사 가치 없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는 칩스법에 따라 인텔에 제공된 지원금을 통해 10%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립부 탄 CEO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이뤄진 합의다.
인텔은 지난 7월 14A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파운드리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진스너 CFO는 정부의 투자가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