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켄터키주 블루오벌SK 공장에서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차세대 차량 생산에 있어 UAW의 영향력 확대를 의미한다. UAW는 승리를 선언했으나 일부 투표용지에 대한 이의제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에 포드 주가는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했다.
초기 집계 결과에 따르면 UAW가 해당 공장의 노조 투표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결과가 불분명한 '이의제기된 투표용지'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투표 자체가 매우 근소한 차이였다. 따라서 이의제기된 투표용지가 UAW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UAW가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찬성 526표, 반대 515표로 집계됐으나, 41표가 이의제기 상태다. UAW는 이의제기된 투표용지들이 '교섭단위 가입 자격이 없는 직원들'이 투표한 것이므로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표차가 너무 근소해 큰 승리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틀 연속 포드의 리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노조 관련 소식이 있어 다행이다. 포드는 또 다른 리콜을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약 50만대가 영향을 받는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시스템의 호스 파열 문제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동 성능이 저하되고, 제동 거리가 길어지며, 최악의 경우 브레이크가 완전히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까지 사고 발생 보고는 없다. 리콜 대상은 2016년부터 2018년식 링컨 MKX와 2015년부터 2018년식 포드 엣지 모델이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8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7.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77달러로 현재가 대비 8.07%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