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의 명칭을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1947년까지 사용되었던 역사적 명칭을 복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개명은 의회를 통해 시행될 수 있으나, 백악관은 대체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월요일 "전쟁부였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겼다"며 "우리는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초기에 펜타곤은 이러한 변경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 전직 관리는 국가 비상사태 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 명칭을 변경하고 전쟁부 장관 직함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옛 명칭이 "더 강력하게 들린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 안에"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개명 추진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련의 전략적 변화 중 하나다.
최근 행정부는 주요 방산업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행정부의 국방 중시 기조는 최근 인도와의 무역·국방 회담에서도 드러났다. 새로운 관세 부과 속에서도 국제 방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개명은 데이비드 올빈 공군참모총장의 조기 퇴임과 같은 진행 중인 군 수뇌부 개편과도 맥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