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화 흑해 별장(일명 '푸틴의 궁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의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되면서 연쇄적인 산불로 이어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 화재가 푸틴의 호화 흑해 별장 인근까지 번졌다고 확인했다.
화재는 크림반도 인근 휴양도시 겔렌지크 근처 이도코파스 곶에 위치한 푸틴의 19만 평방피트(약 1만7천㎡) 규모 별장에서 불과 9.6km 거리까지 확산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 탐사매체 아이스토리스(IStories)는 화재가 별장에서 3.2k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인해 23명의 휴가객들이 대피로가 차단되어 고립되었고, 보트를 이용해 구조되었다. 드론 공격이 푸틴의 별장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스크바에서 약 1,600km 떨어진 푸틴의 흑해 별장은 2021년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나발니는 푸틴이 석유 올리가르히와 억만장자 측근들로부터 얻은 불법 자금 15억 달러를 들여 이 별장을 건설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