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주택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자산 증식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서서히 하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상승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니콜라스 고덱 채권상품 및 원자재 부문 책임자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P 코탈리티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다.
20개 도시 종합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으나, 이는 전월의 2.8% 상승에서 하락한 수치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고덱은 과거 주택 가치가 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주택 소유자들에게 상당한 자산 증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이번 주택 사이클은 최근 수년간의 자산 증식 엔진 역할에서 벗어나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결론지었다.
주택시장의 침체와 주택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중대한 우려사항이다. 이는 시장 역학이 자산 증식 엔진에서 더 완만한 물가연동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주택 소유자와 잠재적 구매자들의 주택을 통한 자산 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광범위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상승률과 주택 가격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은 앞으로 몇 달간 주목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