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비스트, 테슬라 경품 전략 전면 수정...비스트 인더스트리 경영진 개편 영향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소유한 비스트 인더스트리가 대규모 경품 이벤트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 변화는 최근 선임된 제프리 하우젠볼드 CEO의 지휘 아래 이뤄진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로 알려진 지미 도널드슨은 그동안 유튜브 경품 이벤트에서 테슬라와 헬스기구 등을 정가에 구매해왔다.

하지만 하우젠볼드의 지휘 아래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8명으로 구성된 브랜드 파트너십 팀을 통해 이러한 제품들을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우젠볼드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년 9월 CEO 취임 이후 하우젠볼드는 비스트 인더스트리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광고 계약을 재협상하며, 광고 단가를 인상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AI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스터비스트의 인기와 영상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막대한 미디어 지출로 인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의 자금 조달 노력과 보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관행 도입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하우젠볼드와 그의 팀이 직면한 과제는 미스터비스트 영상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비스트 인더스트리의 전략 변화는 회사 운영 방식의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베테랑 경영인 하우젠볼드의 영입은 보다 비즈니스 중심적인 모델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관건은 미스터비스트 영상의 독특한 매력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재무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전략의 성공 여부는 다른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