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UNH)가 팁랭크의 스마트 스코어에서 '퍼펙트 10'을 받았다. 이 AI 기반 평가 시스템은 애널리스트 평가, 내부자 거래, 기술적 지표, 기본적 데이터를 종합해 주식을 1부터 10까지 평가하며, 10점은 최고점으로 해당 주식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최고 점수는 강력한 애널리스트 지지, 헤지펀드의 매수세, 탄탄한 기본적 지표를 반영한다. 그러나 의료비용 상승, 2분기 실적 부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관련 법무부 조사 등의 영향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 38% 하락했다.
2025년 2분기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약 500만주, 16억 달러 규모의 유나이티드헬스 지분을 취득했다. 이러한 신뢰 표명으로 UNH 주가는 12-14% 급등했으며,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이클 버리와 데이비드 테퍼와 같은 억만장자 투자자들도 같은 분기에 UNH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것이다. 이는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지난달 유나이티드헬스 이사회는 주당 2.10달러의 다음 분기 배당금을 승인했다. 이는 2025년 9월 15일 기준 주주들에게 9월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회사의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여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5년 이상 꾸준한 배당을 이어왔으며, 이는 어려운 시기에도 현금을 환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안정적인 배당은 변동성이 큰 시기에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권가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장기 전망에 대해 계속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에린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2027년 각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지적했다.
미즈호의 앤 하인스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50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유나이티드헬스의 규모, 시장 지위, 다각화된 사업 모델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평가들은 회사가 중기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월가의 신뢰를 반영한다.
월가에서 UNH 주식은 최근 3개월간 17건의 매수, 2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받았다. 314.95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1.6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