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투입될 달 탐사 로버용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GM은 8월 29일 발표를 통해 현재 쉐보레 에퀴녹스 EV와 허머 EV에 사용되는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산화물) 배터리의 변형 버전을 달 탐사 로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루나 아웃포스트 프로젝트에서 배터리와 동력 시스템뿐만 아니라 차량 섀시와 서스펜션 부품까지 담당한다"며 이 로버에는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일부 셀이 고장 나더라도 계속 작동하며, 극저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단열 처리가 되어있다. 배터리는 10년간 약 3만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소식은 GM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GM은 최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로부터 LFP 배터리를 수입해 쉐보레 볼트 EV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GM의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는 2027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GM은 또한 뉴욕 버팔로의 V8 엔진 생산공장에 8억 8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GM은 개인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크루즈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해 이전 직원들을 다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또한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2028년까지 5개의 신모델을 출시하고 연간 8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력의 첫 제품은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