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이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상장 첫날 급등 후 폭락

새롭게 거래가 시작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토큰이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했다.

WLFI, 초반 급등 후 하락세

트럼프 가문이 후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인 WLFI는 0.22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30분 만에 0.46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코인마켓캡이 밝혔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하락해 현재 0.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고점 대비 46% 하락한 수준이다. 일중 기준으로는 7.9%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 토큰을 상장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40억 달러를 넘어서며 9번째로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가 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토큰은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공급 구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초기 유통 공급량이 246.7억 개라고 확인했다. 이 중 100억 개는 생태계 사용을 위해, 77.8억 개는 토큰을 재무에 보유할 ALT5 시그마에, 28.8억 개는 유동성 공급과 마케팅에, 40억 개는 공개 판매용으로 배정됐다.

나머지 80%의 토큰은 단계적 해제 일정에 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트럼프 가문의 참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작년에 DeFi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자금을 대출하고, 대여하며,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됐다. WLFI를 거버넌스 토큰으로 도입했으나 그동안 거래는 불가능했다.

트럼프 가문은 이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명예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공동 설립자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재무공개에 따르면 트럼프는 2024년 이 벤처에서 5,7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그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