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의 신축주택 평균 면적이 고금리와 구매력 감소로 인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의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신축 단독주택의 평균 면적은 2,404제곱피트(약 223제곱미터)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11% 감소했다.
면적 감소와 함께 가격 부담도 커졌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신축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40만3,800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초 2.65% 수준이었던 30년 모기지 금리는 현재 6%대 중반을 기록하며 가계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주택 구매 여력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 중간 소득 가구가 구매 가능한 주택은 전체 매물의 28%에 불과해, 올해 초 30%에서 더욱 감소했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높은 금리로 인해 일반 가구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구매자들이 더 작은 집을 찾거나, 더 먼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주택 구매 자체를 연기하는 등 기대치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전국적으로 더 작고 경제적인 주택 공급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구매자들은 더 작은 공간의 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택 구매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 하버드대 공동주택연구센터에 따르면 작년 총 주택 거래량은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연구진들은 높은 가격과 금리, 보험 비용으로 인해 시장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일부 완화될 수 있지만, 증권가는 개선이 점진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주택 관련 투자자들은 수요와 마진에 대한 신호를 파악하기 위해 건설사와 공급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