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단축된 거래에서 시장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10%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견조한 2분기 실적, 이달 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AI 관련 자본지출 모멘텀에 힘입은 것이다.
JP모건 웰스매니지먼트의 시장 전략가들은 현재 시장의 '과열' 현상이 이례적이긴 하지만 비이성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현재 관세율이 유지되더라도 향후 12개월간 S&P 500 지수는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 유틸리티, 기술 섹터가 실적 전망 개선에 힘입어 초과성과를 이어갈 것이다. 특히 기술 섹터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적인 설비투자, OBBBA 효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점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유망 종목을 물색했다. 현재 주목할 만한 2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팁랭크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을 살펴보았다.
세일포인트(SailPoint)
첫 번째 종목은 기술 섹터의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포인트다. 이 회사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신원보안을 전문으로 한다. 고객 네트워크 내 기계 신원 발견 및 보안에서 시작해 접근 및 데이터 보안, 수동 작업의 자동화와 위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플랫폼 아틀라스를 통해 신원보안과 중요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대한 접근 보안을 관리한다.
세일포인트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 시스템으로 플랫폼을 제공하며,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고객사다. 제너럴모터스, 허쉬, 홈디포, 구세군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 2월 IPO를 통해 13.8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15억 달러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305억 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의 브라이언 에섹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IPO 가격 이하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을 매수할 기회가 생겼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6달러를 제시했다.
카프리홀딩스(Capri Holdings)
두 번째는 마이클 코어스, 지미추, 베르사체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리테일 기업이다. 현재 베르사체를 13.75억 달러에 매각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후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 브랜드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7.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예상치를 상회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은 50센트를 기록했다.
JP모건의 매튜 보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0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