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블록체인 기반 통신사업자 월드모바일이 모잠비크 국립통신연구소(INCM)와 협력해 모잠비크 최초의 국가 TV 화이트스페이스(TVWS) 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월드모바일은 현재 일일 활성 사용자 기준 세계 6위 블록체인 기업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모잠비크가 미사용 TV 방송 주파수를 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 및 도시 근교 지역에 저비용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
INCM이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월드모바일은 기술 이전과 교육 지원을 통해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NCM의 헬레나 페르난데스 의장은 "TV 화이트스페이스와 같은 혁신적인 도구를 도입함으로써 모잠비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대역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드모바일의 마이크 은셀레 규제담당 부사장은 "이는 규제 기관과 혁신 기업이 협력하여 주파수를 확보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월드모바일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등록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자사의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반 통신 플랫폼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공유경제 모델로 운영되는 이 네트워크는 개인과 커뮤니티가 노드를 운영하고, 사용자를 연결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증권가는 이번 TVWS 이니셔티브가 신흥시장이 연결성 격차 해소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인 통신망 구축은 인구 밀도가 낮고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지역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TVWS와 같은 미활용 주파수는 보다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특정 지역의 TVWS 접근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방송 서비스와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INCM은 국가 정책 목표에 부합하도록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월드모바일의 설계 및 구축 참여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를 넘어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