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체인 달러트리(NASDAQ:DLTR)가 수요일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관세 우려가 실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실적 전망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트리의 2분기 매출이 44.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8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달러트리가 패밀리달러를 분사한 이후 첫 분기 실적이다.
달러트리는 최근 3분기 연속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최근 10분기 중 7번 전망치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67센트에서 40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비교가능 순매출이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분기 EPS는 전년 대비 45~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 전망애널리스트들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달러트리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매튜 보스 애널리스트는 분기 실적에서 동일점포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138달러를 유지했다.
보스 애널리스트는 2분기 동일점포매출이 시장 전망치 4.7%를 상회하는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패밀리달러 매각 대금이 주주환원에 사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텔시: 시장수익률→수익률상회, 목표가 100달러→130달러
- 에버코어ISI: 중립 유지, 목표가 108달러→110달러
- 파이퍼샌들러: 중립 유지, 목표가 93달러→112달러
- 트루이스트: 매수 유지, 목표가 109달러→127달러
주요 체크포인트관세는 여전히 달러트리의 주요 관심사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회사는 관세와 비용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완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는 공급업체와의 협상, 제품 재설계, 수입국 다변화, 품목 정리, 다중가격 전략 활용 등이 포함된다.
스튜어트 글렌디닝 CFO는 관세와 비용 상승으로 2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의미있게'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달러트리는 최근 고소득층(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객을 포함해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서닷에이에 따르면 달러트리의 2분기 방문객은 12.6% 증가했으며, 동일점포 방문객도 8% 늘었다. 이는 경쟁사 달러제너럴의 2분기 방문객 증가율 4.4%, 동일점포 방문객 증가율 2.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달러제너럴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EPS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달러트리는 1분기에 순매출 11.3% 증가, 동일점포매출 5.4%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재 매출이 6.4%, 비소비재 매출이 4.6% 증가했다.
주가 동향달러트리 주가는 화요일 1.50% 상승한 110.81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저가는 60.49달러, 최고가는 118.06달러다. 연초 대비 46% 이상 상승했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화요일 109.87달러로 52주 최고가(110.50달러)에 근접해 있으며, 연초 대비 44%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