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주가가 대규모 내부자 매도 여파로 화요일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8월 매도제한(락업) 기간이 종료된 이후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와 헤지펀드 매그니타 등 내부자들이 700만주 이상을 매도했다. 매도제한 기간은 IPO 직후 주요 주주들의 주식 매도를 제한해 급격한 주가 하락을 방지하는 제도다.
증권가는 이 같은 급격한 매도세가 내부자들의 고평가 인식을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코어위브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DA 데이비슨의 스타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매도 속도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코어위브를 공매도하고 있는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펠릭스 왕도 매도제한 해제의 영향이 심각했다며 코어위브를 거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NVDA)의 실적 실망으로 AI 관련주에 대한 열기가 식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주당 40달러에 상장한 후 AI 관련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6월에는 183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92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증권가는 8월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과 고금리 부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다, 주가 하락으로 90억 달러 규모의 코어 사이언티픽(CORZ) 인수를 위한 주식교환 거래 가치도 발표 당시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는 코어위브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6건, 보유 16건, 매도 2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주당 평균 목표가는 123.4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4%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