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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최고 애널리스트, 브로드컴 2분기 실적 앞두고 목표가 상향

2025-09-03 04:11:35
오펜하이머 최고 애널리스트, 브로드컴 2분기 실적 앞두고 목표가 상향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엔비디아나 AMD만큼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조용히 세계 10대 시가총액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1.4조 달러의 이 반도체 기업은 맞춤형 ASIC(주문형 반도체)와 고속 네트워킹 인프라에 주력하며 AI 붐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구글의 TPU 프로그램, 메타, 오픈AI, 바이트댄스, 애플 등 대형 기술기업들에 맞춤형 AI 칩을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 자리잡았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정면 대결을 피하고 대신 주요 AI 기업들의 파트너로서 특화된 기능을 위한 맞춤형 칩을 공급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러한 전략은 주주들에게 큰 보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3년간 주가는 약 500% 상승했다. 이제 관심은 목요일 발표될 3분기(7월 분기) 실적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 수천 명 중 8위에 랭크된 오펜하이머의 릭 쉐퍼는 7월 실적과 4분기 전망 모두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쉐퍼는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브로드컴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AI 부문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현재 7개의 AI ASI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애플 발트라와 오픈AI와의 새로운 협력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쉐퍼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확장형 아키텍처를 위해 이더넷 도입을 늘리면서 네트워킹 부문의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모든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쉐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반도체 부문의 48%를 차지하는 비AI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보합,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20%를 차지하는 무선통신 사업은 애플이 아이폰17에서 와이파이/블루투스를 자체 생산하기로 함에 따라 소폭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쉐퍼는 이러한 물량 손실이 스카이웍스와 공유하는 미드밴드 송수신기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보며, 브로드밴드 부문도 회복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외에도 소프트웨어는 또 다른 안정적인 성장 동력이다. 쉐퍼는 영구 라이선스에서 3년 구독제로의 전환에 힘입어 이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말 기준 브로드컴의 상위 1만 고객 중 87%가 이미 구독제로 전환했으며, 이 전환은 2026 회계연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쉐퍼는 브로드컴에 대해 전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에 이은 2위 AI 기업이다. 7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AI ASIC 시장의 선도기업이다. 네트워킹, 무선통신, 브로드밴드, 서버/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핵심 사업 부문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현금 회수를 뒷받침한다. 우리는 장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쉐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브로드컴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몇 개월 간 1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 대부분도 이에 동의한다. 28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으로 브로드컴은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315.08달러로, 향후 12개월 동안 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크게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AI 칩 주식의 경우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가 상향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