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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주가 9% 급락...길 루리아 `하락장 시작일 수도`

2025-09-03 05:33:52
코어위브 주가 9% 급락...길 루리아 `하락장 시작일 수도`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 NASDAQ:CRWV)가 내부자 매도와 코어사이언티픽 인수 우려로 9일(현지시간) 주가가 9% 하락했다. 월가의 주목받는 AI 인프라 기업 중 하나인 코어위브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IPO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는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8만2455주를 매도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시에 코어위브 주가 하락으로 코어사이언티픽 주식 인수 가치가 떨어지면서 코어사이언티픽 주주들의 반발이 커졌다. 여기에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급증했으나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의 급격한 반전이다. 3월 상장 이후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최고점 기준 3배 이상 상승했으나, 변동성도 만만치 않아 8월 중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38% 하락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을 주목하며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 2억 달러가 이자비용 2억67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3분기 전망도 영업이익 1억6000만~1억9000만 달러, 이자비용 3억5000만~3억9000만 달러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코어위브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서 비롯됐다. 컴퓨팅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분기에만 29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투자에 쏟아부었고, 연간 200억~2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중 대부분이 4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 수준의 지출은 연말까지 추가로 100억 달러의 부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의 40억 달러 규모 확장 계약을 포함해 수주잔고가 301억 달러로 늘었지만, 루리아는 차입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수주잔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영진은 코어사이언티픽 인수로 1.3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되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루리아는 수직계열화가 끊임없는 차입의 부담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며 '확장할 가치가 없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루리아는 코어위브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과 36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추가로 61%의 하락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월가 전체의 의견은 엇갈린다. 전체 애널리스트 중 매수 9명, 보유 12명, 매도 2명으로 소폭 매수 우위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평균 목표가 123.45달러는 현재가 대비 3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