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바이오제약사 사이토키네틱스(CYTK)가 신약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년 전만 해도 9% 하락했던 주가는 화요일 미국 증시 종가 기준 40% 이상 급등해 49.6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MAPLE-HCM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심장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감소시키는 신약 아피캄텐이 폐쇄성 비대심근증(oHCM) 환자들에게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폐쇄성 비대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혈류를 막는 유전성 심장 질환이다. 사이토키네틱스에 따르면 신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기존 치료제인 메토프롤롤 대비 신체활동 수행능력이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토프롤롤은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감소시켜 심장 부담을 줄이는 베타차단제로, 현재 폐쇄성 비대심근증 환자의 흉통과 호흡곤란 같은 증상 완화에 사용되고 있다.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아피캄텐이 폐쇄성 비대심근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치료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상회하는 이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의 전망이 밝아 보인다.
월가는 대체로 이번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조셉 판트기니스, 니덤의 세르게 벨랑제, RBC 캐피털의 레오니드 티마셰프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반면 BofA 증권의 제이슨 제만스키와 UBS의 아쉬와니 베르만은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판트기니스 애널리스트는 12월 26일로 예정된 FDA의 신약승인신청 검토 기한을 앞두고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며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16명 중 13명이 매수,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강력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가는 74.15달러로, 현재가 대비 49.44%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