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연례 프라임데이 행사를 올해 4일로 연장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 수는 작년 실적과 자체 목표치를 모두 하회했다.
프라임데이 3주 전부터 4일간의 행사 기간을 포함한 25일 동안 아마존의 미국 내 신규 프라임 회원 가입자 수는 5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6000명 감소했으며, 회사 목표치보다도 10만6000명 적은 수치로, 두 비교 지표 모두에서 약 2% 하락한 것이다.
다만 행사 기간 중에는 160만 명의 신규 미국 회원을 확보해 내부 목표치를 약 6% 상회했다. 부진은 행사 전 3주간 발생했는데, 이 기간 신규 가입자 390만 명은 예상보다 19만3000명, 전년 대비 18만5000명 적었다.
아마존은 성장세 회복을 위해 10월 1일부터 가구 외 프라임 계정 공유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할인 플랜을 18~24세로 확대하고, 6개월 무료 체험을 도입했으며, 농촌 배송망 확충에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원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매출 가속화와 프라임 생태계 확장을 근거로 아마존을 미국 이커머스 부문 '최선호 종목'으로 재확인했다. 그는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이 장기적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주가는 2025년 들어 3% 상승했으나, 이는 나스닥100 지수의 11%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쟁사들이 인공지능 호재로 급등하는 동안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 둔화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사업 다각화를 장기적 강점이자 단기적 성과의 제약 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2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