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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이후 기업가치는 두 배 이상 증가한 1830억달러(투자 후 가치)를 기록했다.
알파벳·아마존 지원 앤트로픽, 130억달러 투자유치
앤트로픽은 화요일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한 13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타르투자청, 블랙스톤, 코투 등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알파벳(나스닥:GOOGL)(나스닥:GOOG)과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닷컴(나스닥:AMZN)이 지원하는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금을 기업 수요 대응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가치는 지난 3월 35억달러 투자 유치 당시의 615억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회사는 또한 이번 자금을 안전성 연구 강화와 신뢰할 수 있고 해석 가능하며 제어 가능한 AI 시스템 개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2025년 매출 5배 증가
앤트로픽은 코딩에 특화된 AI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의 연간 환산 매출은 2025년 초 약 10억달러에서 8월에는 5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클로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한 이 스타트업은 8월에 오퍼스 4.1을 출시했다. 이는 오퍼스 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에이전트 작업, 실제 코딩, 추론 능력이 향상됐다.
앤트로픽은 AI 성격 특성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페르소나 벡터' 활용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를 공개했다. 모델 배포 후 위험한 성격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유해한 행동을 주입하는 역설적인 '백신' 접근법을 도입했다.
AI 투자 급증 속 앤트로픽 성장세
올해 초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윤리적 우려에도 중동 국가들의 투자를 수용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아모데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재 정권에 힘을 실어주더라도 대규모 자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업가치 급등은 기술 산업 지출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주목할 만한 성장은 2025년 상반기 미국 스타트업 투자가 7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피치북의 7월 데이터에서 확인된 AI 투자 급증 추세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