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가 옛 멘토인 존 말론을 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수요일 거래 마감 직전 워너브러더스 주가는 3.5%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말론은 자슬라브 CEO의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부의 창출 가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계약 금액을 낮게 책정해 이전 보수 계약에 대한 대중의 비판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말론은 새 계약이 자슬라브로 하여금 '주주처럼 생각하도록'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말론은 워너브러더스의 CN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CNN이 '창립자가 구상했던 모습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CNN 직원들이 '뉴스에서 너무 많은 개인적 의견을 표출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AEW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유료 시청(PPV) 이벤트를 HBO 맥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HBO 맥스에서 첫 선을 보이는 AEW PPV 이벤트는 9월 20일 방영되는 'AEW 올아웃'이다. 통상 49.99달러인 AEW 올아웃의 시청료는 HBO 맥스에서는 39.99달러로 책정된다.
또한 HBO 맥스는 AEW 라이브 이벤트의 전체 아카이브에 접근할 수 있으며, 주간 프로그램인 '다이너마이트'와 '콜리전'도 HBO 맥스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초 새로운 권리 계약 이후부터 시행됐다. 다만 스트리밍과 네트워크 부문이 분리된 후 AEW가 어디에 속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0건, 보유 의견 7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8.74% 상승한 가운데, WBD의 평균 목표주가는 13.86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6.1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