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기술 기업 암젠이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본사에 6억달러 규모의 연구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수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설은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한데 모이는 과학혁신 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시설의 목표는 차세대 치료제의 발견과 개발이다.
암젠은 연구허브 건설이 2025년 3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 완공 시기에 대한 예상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시설 건설을 위해 수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젠은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에 대한 commitment를 강조했다. 회사는 2017년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 통과 이후 제조 및 연구개발 분야에 4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TCJA의 성장 촉진 세금 정책과 2025년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을 통한 연장 및 강화로 암젠이 국내 첨단 과학과 제조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암젠 주식은 전날 소폭 하락에 이어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연초 이후 12.86% 상승했으나, 지난 12개월간은 13.22%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000주로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약 200만주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월가는 암젠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0건, 보유 11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24.94달러로, 현재가 대비 13.2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