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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통증치료업체 애뉴헬스, 나스닥 상장 추진...7200만달러 조달

2025-09-04 18:27:50
홍콩 통증치료업체 애뉴헬스, 나스닥 상장 추진...7200만달러 조달

홍콩의 전통 중의학 기반 통증치료 서비스 업체 애뉴헬스(Anew Health)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7200만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최대 2억달러 수준이다.


주요 내용


  • 애뉴헬스, 전통 중의학 원리 기반 통증치료 기술을 앞세워 미국 IPO 신청
  • 조달 자금의 절반은 홍콩 및 아시아계 인구 밀집 지역 사업 확장에 투자 계획

전통 중의학(TCM)은 서양 의학과 함께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며 의료 투자자들을 위한 소규모지만 건실한 상장기업군을 만들어왔다. 이제 애뉴헬스(AVG.US)가 TCM 기반의 통증치료 접근법으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홍콩 기반 통증치료 센터 체인 운영업체는 9월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개정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주당 4~6달러 가격으로 180만주를 발행해 최소 72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확장된 주식자본의 약 3.5%를 차지하며, 이전 계획했던 조달 규모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애뉴헬스는 수익성 있는 통증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수익을 내면서도 확장 모드에 있으며, IPO 자금의 절반 이상을 홍콩과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적인 서구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의 독특한 포지셔닝과 높은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홍콩에서 'ANKH'(a new key to health의 약자) 브랜드로 4개의 통증관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침습적, 비약물적 치료법을 사용하며, 인체 내부를 순환하는 생명에너지인 '기(氣)'에 초점을 맞춘 중국식 접근법을 활용한다.


회사는 "전통 중의학 이론에 따르면, 기의 정체, 막힘, 또는 부족이 통증과 질병의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이저, 생체전류, 전자기파, 고주파, 초음파와 같은 현대 기술을 TCM 개념과 결합해 환자의 에너지 불균형을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치료 서비스 외에도 회사는 크림, 보습제, 연고, 건강보조식품 등 자체 브랜드의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제품은 매출의 극히 일부만을 차지한다.


애뉴헬스의 2025년 3월 기준 회계연도 매출은 4000만달러로, 전년도 4080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계약 매출은 3320만달러에서 3950만달러로 약 20%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지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고객당 평균 지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78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 센터 이용 고객 수는 전년 8692명에서 15.5% 증가한 10039명을 기록했다. 2024년 3월 회계연도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846명의 고객 중 81.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약 70%는 치료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사업 확장 계획


투자자 관점에서 애뉴헬스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홍콩 내외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IPO 조달 자금의 30%는 홍콩 내 새로운 서비스 센터 설립에, 25%는 해외 센터 설립에 투자될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설명서에서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성장성 높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서비스 센터를 확장하여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 중인 진출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캐나다, 미국 등으로, 이들 국가는 "TCM이나 중국 문화에 친숙하거나 아시아계 인구가 많이 밀집해 있어 전통 중의학 이론과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확장을 준비하며 회사는 인력을 늘려왔으며, 이는 최근 회계연도의 일반관리비가 50% 가까이 증가한 요인이 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75명으로, 1년 전 147명에서 19% 증가했다. 신규 채용의 상당수는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 및 지원 인력으로, 이 부문 인력은 전년 55명에서 74명으로 증가했다.


인력 증가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원가가 16.8%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이는 매출 성장률을 상회해 총이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순이익은 전년도 1170만달러에서 약 절반 감소한 55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확장 관련 비용과 임원진에 대한 128만달러 규모의 일회성 특별상여금 지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약 780만달러의 운전자본 적자가 있어 회계사가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는 주로 회계상의 문제로, 자산보다 부채가 그만큼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뉴헬스는 향후 12개월간의 운영 및 자본지출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100만달러로 비교적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시된 공모가 범위 기준 기업가치는 2억~3억달러로, 이는 매출액 대비 5~7.5배를 의미한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들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원스파월드 홀딩스(OSW.US)의 2.58배, 사일렉스 홀딩(SCLX.US)의 3.06배보다 높지만, 힌지 헬스(HNGE.US)의 9.05배보다는 낮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대부분의 경쟁사와 달리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정당화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애뉴헬스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전통적 통증치료의 대안을 찾는 의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