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지난 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금리인하에 대해 더욱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이는 9월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는 것으로, 연준이 아직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만한 경제 악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어트랩스리포트의 매크로 전략가 크레이그 샤피로는 1년 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는 베이지북 발표 후 50bp 인하를 단행했던 것과 비교해 연준의 톤이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샤피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경제활동 감소를 인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덜 심각한 표현이 '더 완만한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샤피로는 '연준이 아직 9월에 50bp 인하를 정당화할 만한 경제 악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2개 지역 연준의 경제상황을 요약한 연준의 보고서는 경제가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다. 9월 3일 발표된 전국 요약본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거의 변화가 없거나 전혀 없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많은 가계에서 '임금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비지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11개 지역에서 '전반적인 고용수준에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으며, 7개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수요 약화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개 지역에서 물가상승률이 '보통 또는 완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이 관찰됐다. 샤피로는 연준이 '당시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제 성장 정체와 지속적이지만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더욱 점진적인 접근을 뒷받침한다.
샤피로는 '이 모든 것이 더 완만한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사한다. 만약 경제가 실제로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면, 연준은 느리고 늦게 대응할 것이며 위험자산 시장은 이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SPY는 0.15% 오른 644.73달러, QQQ는 0.23% 상승한 571.3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