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위성인터넷 항공사 파트너로 제트블루 영입...주가 3% 급등

아마존(AMZN)이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JBLU)를 자사 신규 위성인터넷 서비스의 첫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목요일 장전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정규장 개장 직후에는 3%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는 저궤도 위성 서비스로, 일반 가정과 학교, 병원은 물론 항공기와 선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특히 오지와 섬 지역 등 통신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제트블루는 2027년부터 일부 항공기에 아마존의 위성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제트블루가 2013년 도입한 무료 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한층 확장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들어 기내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이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는 기내 와이파이 수요를 반영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카이퍼 확장 나서는 아마존

제트블루와의 파트너십 소식은 아마존이 최근 베트남 진출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민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스페이스X 역시 베트남 정부로부터 유사한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또한 아마존이 최근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AIR)와 체결한 위성 연결성 통합 협력에 이은 것이다. 이 협력을 통해 기존 및 신규 제작되는 에어버스 항공기에 카이퍼의 기내 연결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4월 말 보잉(BA)과 록히드마틴(LMT)이 공동 소유한 항공우주 기업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첫 27개의 카이퍼 위성을 우주로 발사했다. 현재는 궤도상 위성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주가 300달러 도달할까

월가에서 아마존 주식은 팁랭크스 기준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44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도 100점 만점에 81점을 부여하며 아마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평균 목표주가는 264.1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3.11%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