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선거 유력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민주사회주의자인 맘다니는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를 꺾고 승리했다. 뉴욕포스트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백악관이 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백악관은 맘다니 선두주자에 맞서 쿠오모의 승산을 높이기 위해 에릭 애덤스 시장과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다니 후보는 "트럼프가 뉴욕시에 와서 부유한 후원자들에게 감세 혜택을 주면서 굶주린 뉴욕 시민들의 SNAP 혜택을 삭감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목요일 일찍 쿠오모는 맘다니에게 각 자치구별 토론 시리즈를 제안했다. 그러나 맘다니는 이를 거부하고 대신 트럼프와의 직접 토론을 요구했다.
맘다니는 "중간다리를 없애자"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목요일 백악관에서 테크 CEO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맘다니가 "약간 앞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명이 사퇴하고 일대일 대결이 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맘다니의 트럼프 도전은 양측의 연이은 설전 끝에 나왔다. 트럼프는 6월 맘다니의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를 민주당의 급진 좌경화 신호로 비판했다. 이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와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등 지지자들이 맘다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7월에는 트럼프가 뉴욕시 연방 이민단속 저지 시 체포·추방하겠다고 위협하자 맘다니가 이를 민주주의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맘다니가 차기 시장으로서 "올바른 일을 하지 않으면" 뉴욕시 연방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