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즈업, 도지해시 인수로 도지코인 채굴 사업 진출

썸즈업 미디어(Thumzup Media Corporation, NASDAQ:TZUP)가 도지해시 테크놀로지스(DogeHash Technologies) 인수를 추진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3,500대의 도지코인 채굴기를 확보하게 된다.

주요 내용

주주서한을 통해 공개된 이번 계약은 썸즈업이 광고 기술 기업에서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 기업으로 전략적 전환을 꾀하는 것을 보여준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썸즈업에 따르면 도지해시는 현재 2,500대의 도지코인 채굴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1,000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주주 승인을 거쳐야 최종 완료된다.

썸즈업은 3,500대의 채굴기 운영 시 도지코인 시장가격에 따라 연간 2,270만~5,16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계산기를 통한 외부 추정치를 인용한 것이다.

시장 영향

썸즈업은 지난 8월 주당 10달러에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통해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했으며, 이사회는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솔라나, 리플, 이더, USD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보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지해시 인수로 썸즈업은 성장하는 상장 암호화폐 채굴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 시장 규모는 2025년 1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8월 기준 시가총액 360억 달러를 상회하는 도지코인은 500만개 이상의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다.

썸즈업의 채굴 사업 진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디지털 금융 강화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위한 행정명령 등 최근 미국의 정책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

한편 썸즈업은 채굴 사업 확장과 함께 기존 광고기술 플랫폼도 계속 운영하고 있으며, 8월까지 3만4천건 이상의 유료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