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만반도체(TSMC)가 고객사인 브로드컴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8일(현지시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반도체를 설계하고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서 제조를 맡기고 있다. TSMC는 브로드컴의 설계를 바탕으로 AI 애플리케이션용 칩을 포함한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파트너다.
브로드컴은 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9.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58.3억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1.69달러로 예상치 1.65달러를 상회했다.
호크 탄 CEO는 AI 관련 매출이 63%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62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1분기 연속 AI 부문 성장세다.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이 약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70.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탄 CEO는 파이낸셜타임스가 오픈AI로 지목한 '주요 고객사'와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칩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TSM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들에게 추가 수주를 의미한다. 브로드컴은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6년 대규모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알파벳과 아마존이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 전례를 따르는 것이다. 오픈AI는 주간 사용자 7억 명의 챗GPT 운영에 브로드컴의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19%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14% 상승률을 상회했다. 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 동향
TSMC 주가는 이날 2.48% 상승한 241.0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치인 248.28달러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