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동료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화 사태와 관련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머스크와 트럼프의 공개적 불화로 인해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머스크 관련 기업들이 정책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에 대한 견해를 묻자 큐반은 직설적으로 답했다.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큐반은 '머스크가 선택을 해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일한 사람은 모두 화상을 입었다는 책들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큐반은 트럼프를 '특이한 존재'라고 표현하며, 테슬라 CEO가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너무 가까이 다가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갔고, 결국 일이 터졌다.'
큐반은 머스크가 '자신을 태양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건 절대 통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정부효율화부서 리더십을 맡았으나, 업무시간 제한과 사업 우선순위 때문에 사임했다.
테슬라 CEO는 수개월간 트럼프와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했으며,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캠페인의 주요 후원자였다.
백악관을 떠난 후, 머스크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을 비판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변했다.
머스크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맞서는 제3정당 창당을 제안하고 일부 선거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정당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트럼프는 이 제안에 반대했다.
보복으로 보이는 조치로, 트럼프는 조나단 모리슨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장으로 지명했다. 모리슨은 과거 테슬라를 비판한 바 있으며,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트럼프는 과거 자율주행차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불화 관계와 NHTSA 수장 임명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주 관련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트럼프는 NASA 수장으로 지명했던 재러드 아이작맨을 해임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머스크가 자신의 측근을 부서 수장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아이작맨은 머스크의 측근이자 스페이스X의 고객이자 투자자다.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지만, 최근 상황으로 볼 때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이 대통령과 가까워졌다가 비판한 것에 대한 부정적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