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ASDAQ:NVDA)가 미 의회의 새로운 법안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중국 반도체 수출을 허용한 합의와 충돌하는 상황이다.
국방수권법의 일부로 제출된 '국가 인공지능 접근 및 혁신 보장법'(GAIN법)은 AI 칩 제조사들이 해외 고객보다 국내 주문을 우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 기업들이 칩 공급을 기다리는 동안 '총 처리능력이 4,800 이상인 최고성능 AI 칩'에 대한 수출 허가를 상무부가 거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금요일 이 법안의 전제를 반박했다. "우리는 결코 해외 시장을 위해 미국 고객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 법안은 범용 컴퓨팅 칩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GAIN법이 'AI 확산 규칙'과 마찬가지로 "첨단 칩의 글로벌 경쟁을 제한하고 미국의 리더십과 경제에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엔비디아 및 AMD(NASDAQ:AMD)와 합의를 통해 중국향 AI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출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AI 확산 규칙과 GAIN법은 모두 미국 기업이 첨단 칩을 우선 공급받도록 하면서, 동시에 중국이 AI를 통해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최첨단 기술 접근을 차단하려는 워싱턴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이다.
정책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오픈AI 같은 기업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 오픈AI의 브로드컴(NASDAQ:AVGO)과의 맞춤형 AI 칩 개발 파트너십은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주가는 2.70% 하락한 167.02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이 캘리포니아 기반 기업은 모멘텀 88.69, 성장성 97.82, 품질 93.45의 강력한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