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가문의 디지털자산 사업의 주요 후원자인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이 월드리버티 파이낸셜의 자신의 토큰이 갑자기 동결됐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 회사의 암호화폐 WLFI를 7500만 달러어치 매입했던 선은 목요일 밤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회사 측이 '비합리적으로' 자신의 보유분을 동결했다고 비난했다.
선은 '팀과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고 강력하고 건전한 WLF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항상 나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선이 보유분 일부를 매각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 후 이뤄졌다.
선은 올해 초 두바이에서 열린 암호화폐 행사에서 에릭 트럼프와 함께 등장하는 등 월드리버티의 주요 지지자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회사와의 관계는 악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동결 조치는 회사가 초기 투자자들의 코인 공개 거래를 허용한 직후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은 50% 가까이 폭락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서 선의 지갑과 연결된 거래가 확인되면서 토큰 매도 루머가 퍼졌다.
선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해당 거래는 단순한 '테스트'였으며 실제 거래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법적 조치와 관련되지 않은 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인 동결 승인 주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요일 아침, 선은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WLFI에 1000만 달러를 추가 매입하고 월드리버티 설립자들과 연계된 상장기업 주식에도 1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상장 암호화폐 주식이 저평가된 기회라고 판단한다. ALTS 1000만 달러어치와 WLFI 1000만 달러어치를 시장에서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
월드리버티는 트럼프 가문의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의 핵심이다. 가문은 WLFI 외에도 밈코인을 시도했으며, 아메리칸 비트코인이라는 별도 사업과도 연관되어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분쟁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변화하는 미국의 규제 정책과 맞물린 프로젝트들이 직면한 위험을 부각시킨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