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스타트업 어니스트 웨이브스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각 주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시행되면서, 학교장들은 단순한 압수나 천 주머니 보관 이상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가 에밀리 스미스가 개발한 첨단 보관함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아칸소주 스프링데일 공립학교에 도입된 이 보관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휴대폰을 보관하고 완충된 상태로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결과는 놀라웠다. 수업 중 집중도가 높아지고 교사들의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어니스트 웨이브스의 피드백에 따르면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벤징가는 35세의 스미스와 만나 학교의 새로운 휴대폰 규제 대응 방안과 어니스트 웨이브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벨투벨 휴대폰 금지법이란
스미스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벨투벨' 법안은 주마다 규정이 다르다"며 "일부는 완전 금지, 일부는 수업 사이나 학년별로 허용하지만, 목표는 동일하게 학습 방해 요소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범 운영 학교들에서 이미 집중도 향상과 문제 행동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연혁
어니스트 웨이브스는 2023년 말 설립됐다. 스미스는 "파트너와 함께 이전에도 같은 분야에서 사업을 했었다"며 "회사를 매각한 후 경업금지 기간이 끝나자마자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
스미스는 "우리는 완전히 자체 자금으로 운영되며 현금흐름도 양호해 투자자를 받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다각화
처음에는 휴대폰 충전 보관함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크롬북이나 창고용 스캐너, RF건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됐다. 스미스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프링데일 학교 도입 사례
2024년 11월 스프링데일 학교측이 먼저 접촉해왔다. 교실이나 공용공간 등 설치 장소에 따른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작, 배송, 설치 후 전체 학군으로 확대했다.
생산 기지
현재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 내 생산으로의 전환도 검토 중이다.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 납품을 위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기술적 특징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 빅테크와의 협력은 필요 없다. 모든 케이블에 데이터 차단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K-12 학교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ADA 규정을 준수하고 파손 방지 기능이 있으며, LED 표시등으로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증으로 접근할 수 있고, 관리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어야 찾아갈 수 있다.
시장 반응
기존의 욘드르 주머니 방식과 달리 실제 휴대폰 보관 여부를 LED로 확인할 수 있어 교사들의 호응이 좋다. 입구에 보관함을 설치해 등교 시 바로 보관하도록 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사업 확장
교도소, IRS, 법원 등 정부기관과 병원에도 납품하고 있다. 특히 병원용 제품은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UVC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류센터용 스마트 자산 보관함도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으며, 전시회장과 컨퍼런스 센터용 대여 서비스, QR코드로 대여하는 휴대용 배터리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