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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0억달러 가치 퀀티눔에 투자…허니웰과 손잡다

2025-09-07 19:30:06
엔비디아, 100억달러 가치 퀀티눔에 투자…허니웰과 손잡다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은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양자컴퓨팅 합작사인 퀀티눔이 6억달러 규모의 신규 지분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 전 퀀티눔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퀀티눔을 업계 최고 자금력을 갖춘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쿼타컴퓨터, QED인베스터스,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인 엔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동시에 JP모건체이스, 미쓰이물산, 암젠, 케임브리지 퀀텀 홀딩스는 지분을 추가로 확대했다. 허니웰과 케임브리지 퀀텀은 여전히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니웰은 약 53%, 일리야스 칸이 이끄는 케임브리지 퀀텀은 약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팅 시장 진출 본격화한 엔비디아


이번 라운드에서 엔벤처스의 참여는 엔비디아의 전략 변화를 보여준다. 올해 초만 해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팅의 단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연중반 들어 이 분야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현재 엔비디아는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과 기존 컴퓨팅을 위한 도구를 개발할 뿐 아니라, 퀀티눔에 직접 투자까지 단행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최초로 투자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팅과 AI 워크로드를 연결하는 CUDA 퀀텀 소프트웨어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는 미래의 양자시스템이 기존 슈퍼컴퓨터와 함께 사용될 것임을 시사하는데, 엔비디아는 이미 이 분야에서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퀀티눔은 컴퓨팅 파워와 시장 진출 면에서 강력한 동맹을 확보하게 됐다.



풀스택 양자컴퓨팅 전략


퀀티눔의 기술은 높은 정확도와 장기 안정성으로 알려진 이온트랩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이 방식은 확장성에서 과제를 안고 있는데, 퀀티눔은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차세대 헬리오스 시스템이 이러한 방향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기계 자체를 넘어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도구도 개발하고 있다. 화학 연구를 위한 인콴토와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TKET 등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풀스택 모델은 퀀티눔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실제 사례에서 양자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이기도 함을 의미한다.


이번 조달 자금은 상용 시스템 확대, 연구 개발, 제조 부문에 투입될 예정이다. 단기 목표는 차세대 양자컴퓨터인 헬리오스 시스템의 출시다. 회사는 헬리오스가 프로그래밍을 단순화하고 확장에 핵심인 오류 허용 양자컴퓨팅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전망


퀀티눔은 미국, 영국, 카타르,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10억달러 규모의 국가 양자역량 확충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파트너들과 전산생물학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연계는 3개 지역에 걸쳐 입지를 확보한 소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허니웰은 이번 자금 조달로 퀀티눔이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허니웰이 여전히 지배력을 유지하고 엔비디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퀀티눔은 상용 양자시스템 경쟁에서 한층 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