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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트럼프가 미국을 짐바브웨처럼 만들 수 있다`...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경고

2025-09-08 11:48:48
크루그먼 `트럼프가 미국을 짐바브웨처럼 만들 수 있다`...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경고

저명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훼손 시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크루그먼은 트럼프가 통화정책에 대한 개인적 통제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 지배의 위험성


크루그먼은 일요일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트럼프와 그의 동맹들이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Fed 관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시도가 짐바브웨와 같은 국가들의 경제적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루그먼은 최근 트럼프가 리사 쿡 Fed 이사를 해임하려 했던 시도와, 스티븐 미란을 행정부 직위를 유지한 채로 Fed 이사회에 지명한 것, 그리고 광범위한 위협과 법적 압박을 언급했다.


크루그먼은 트럼프가 요구한 연방기금금리 300bp 인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는 엄청난 인하폭'이라며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이 아니고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 안정이 아닌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통화정책이 좌우되는 '재정 지배'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루그먼은 이러한 관행이 귀금속 주조에 수수료를 부과했던 군주제 시대의 역사적 뿌리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이를 시뇨리지 수입이라고 부른다'며 트럼프 하에서 이러한 관행이 현대적 형태로 부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루그먼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하의 터키, 짐바브웨, 남부연합을 예로 들며 글로벌 경제와 비교했다. 그는 '결국에는 높은 인플레이션, 때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크루그먼은 독립적인 Fed가 재정 지배를 막는데 도움을 주며 미국에 잘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FOMC 과반수 장악 가능성


매크로 전략가 크레이그 샤피로에 따르면, 쿡 이사의 해임은 트럼프에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과반수를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샤피로는 쿡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 트럼프가 2명의 이사를 추가로 임명할 수 있어 이사회에서 4대3 다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6년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면 5대2 다수로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쿡은 트럼프의 해임 시도에 반발하며 자신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서상의 불일치는 인준 청문회 당시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모든 불일치 사항은 인준 당시 알려져 있었으며 이는 현재 트럼프가 그녀를 해임할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