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홈인테리어 유통업체 홈디포(HD)가 연례 '재향군인 봉사 캠페인(Celebration of Service)'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다. 월요일 오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었으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재향군인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홈디포는 '현재 3만 명이 넘는 재향군인들이 여전히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국자의 날(9월 11일)부터 재향군인의 날까지, 홈디포의 자원봉사단 '팀 디포(Team Depot)'는 재향군인들의 삶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택 수리, 장애인 편의시설 개조, 주거시설 리모델링, 에너지 비용 절감 프로젝트(단열 공사 등), 재난 복구 등 여러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홈디포 재단은 2030년까지 7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이미 6억 달러 이상을 집행했다.
한편 홈디포 매장이 국경수비대의 단속 대상이 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선셋 불러바드에 위치한 홈디포 매장에서는 일요일 오후 복면을 쓴 국경수비대 요원들이 주차장에 출동해 최소 2명을 unmarked 차량에 구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이 몰려들자 연방요원들은 군중을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이 작전이 왜 해당 장소에서 실시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불법 이민자들이 그곳에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월가는 홈디포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 24명 중 18명이 매수, 6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는 14.62% 상승했으며, 현재 목표주가 445.14달러는 6.86%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