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 CEO `단순한 설계` 강조...주가 소폭 상승

단순함의 힘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립부 탄 신임 CEO가 회사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었으며, 인텔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립부 탄 CEO는 모든 주요 칩 설계를 직접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이 정책은 '실행력 개선과 개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는 새로운 병목 현상을 야기할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오히려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설계 결정이 '여러 관리 계층'을 거쳐야 했으나, CEO의 직접 결정으로 프로세스가 더욱 신속해질 전망이다.

탄 CEO는 또한 '깔끔하고 단순한 아키텍처, 개선된 비용 구조, 단순화된 SKU 스택'을 갖춘 제품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구원 투수 이후의 삶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CHIPS Act 자금 지원의 대가로 요구한 지분 투자로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소프트뱅크(SFTBY)로부터도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인텔은 현재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쟁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수개월째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예상보다 더 큰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제조 사업은 부진하고 데스크톱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정부 지분 참여는 특히 중국과 같은 해외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로 비춰져 문제가 될 수 있다.

투자의견

월가는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8.42%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22.34달러는 현재가 대비 8.74%의 하락 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