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IB 수수료 10~15% 증가 전망"...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수혜 기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월가의 거래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3분기 투자은행(IB) 수수료가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알라스테어 보스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8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IB 수수료에 대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수수료 증가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트루이스트 파이낸셜과 같은 투자은행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보스윅 CFO는 "IB 수수료 풀이 10~15% 증가할 것이며, 우리는 이 수준에 부합하거나 약간 더 나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ofA 마켓부문의 트레이딩 수익이 한 자릿수 중반대 증가율을 보이며 1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 활성화 조짐

수수료 증가는 수년간의 침체기 이후 월가의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들어 글로벌 M&A 규모는 2.6조 달러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성장 추구와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낙관론이 관세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월가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와 창작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등의 IPO로 북적였다. 또한 유니온 퍼시픽의 노폭 서던 850억 달러 인수 제안 등 M&A 활동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투자 매력도

골드만삭스(GS)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4명은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7건의 매수, 6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추천을 종합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724.91달러로 현재가 대비 2.28%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