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 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 주식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은 0.20%, S&P500 선물은 0.12%, 다우존스 선물은 0.02% 상승했다.
월요일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도 각각 0.21%, 0.25% 상승했다.
이번 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두 개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화요일에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될 예정으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는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의 변화를 반영하는 광범위한 경제 동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반응이 예상된다.
실적 발표와 관련해서는 게임스톱과 AI 인프라 기업 오라클이 오늘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로는 영국 광업 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캐나다 광업 기업 텍 리소시스가 합병에 합의해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신흥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2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48% 급등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068% 근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3.11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648.99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월요일 해임된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니케이는 시게루 이시바 총리가 일요일 사임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0.42%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도 0.51% 하락했다. 불확실한 정치적 배경으로 인해 일본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51%, 선전성분지수가 1.23% 하락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