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캘리포니아에 사는 닉은 17년 전 결혼 직후 아내와 함께 데이브 램지의 '파이낸셜 피스 유니버시티'(FPU) 과정을 이수하고 그 이후 철저하게 재무계획을 실천해왔다.
'우리는 매우 절제된 생활을 해왔다'고 닉은 말했다. '이런 생활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우리의 정체성이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절약 중심의 삶
현재 닉 부부의 연간 합산 소득은 35만 달러다. 로스 계좌와 자녀 교육자금으로 40만 달러 이상을 저축했으며, 순자산은 백만장자에 근접했다. 부동산 대출과 트랙터 구매에 사용한 2만5000달러 대출 외에는 부채가 전혀 없다.
트랙터 대출 논란
램지는 즉시 트랙터 대출 문제를 지적했다.
'FPU를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군요'라고 램지가 말했다. '백만장자가 된 모범생인 줄 알았는데, 트랙터를 할부로 구매하다니요.'
닉은 2만5000달러짜리 트랙터를 0% 이자로 구매했으며, 정부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으로 실질적으로 비용이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이용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램지는 단호하게 대응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심한 일이에요.'
공동 진행자인 레이첼 크루즈는 닉이 저축한 40만 달러가 대부분 은퇴자금으로 묶여 있으며, 실제 비상자금은 3만1000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램지는 '오늘 당장 트랙터 대출을 상환하세요'라고 조언했다. 'FPU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다시 수업을 들어야겠어요.'
'트랙터 판매원의 재무 조언을 듣다니요'라고 램지는 농담 섞인 어조로 말했다.
닉의 계획이 기술적으로는 영리했을지 모르나, 램지는 현금 구매자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대출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외의 조언
램지는 닉에게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조언했다. 모든 비주택 대출을 상환하고 비상자금을 복원한 후에야 은퇴투자, 자녀 교육자금 적립,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한 후에는 강도 높은 절약에서 벗어나 의도적인 소비로 전환할 때라고 램지는 조언했다.
'충분한 소득이 있으니 현금으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요'라고 램지가 말했다. '정부 지원이나 0% 이자 같은 합리화는 필요 없습니다. 할머니처럼 그냥 현금으로 구매하세요.'
램지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닉이 자녀들을 위해 사고 싶다는 쿼드바이크와 제트스키에 대해 '나도 최근 농장에서 손주들과 놀려고 몇 대 구매했어요. 즐거웠죠. 하지만 0% 할부가 아닌 현금으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자산의 작은 부분이었죠.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램지는 덧붙였다.
많은 램지의 청취자들이 자산 형성과 삶의 즐거움 사이에서 고민한다. 램지는 닉처럼 고소득자도 부채를 과도하게 합리화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