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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랙세서미, 자율주행칩 시장서 퀄컴 추격

2025-09-09 21:50:29
中 블랙세서미, 자율주행칩 시장서 퀄컴 추격

중국 자율주행칩 스타트업 블랙세서미가 자체 개발한 C1200 시리즈 칩으로 퀄컴의 고급 제품군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


  • 블랙세서미,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대규모 투자로 상반기 적자 지속
  • 자율주행칩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 크게 늘어...로봇 분야로 사업 확장 가능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서방 기업들을 추격하며 저가 대체품을 공급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올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홍콩 상장 1주년을 맞은 자율주행칩 기업 블랙세서미 인터내셔널 홀딩스(2533.HK)는 2025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매출은 40%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설립된 블랙세서미는 자율주행용 칩과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첫 화산(Huashan) 시리즈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출시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의 연산 기반을 제공했다. 2021년에는 차량의 여러 핵심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크로스도메인 SoC 제품군인 무당(Wudang) 라인을 추가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사용되는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블랙세서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2억5000만 위안(35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 중 운전자 보조 제품 부문이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하며 41.6% 증가한 2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 기간 7억6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순이익은 금융상품 가치 변동으로 인한 19억3000만 위안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것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손실은 전년 동기 6억 위안에서 5억5000만 위안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매출 두 배 웃도는 R&D 투자


회사의 지속적인 손실은 주로 막대한 R&D 지출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R&D 지출은 6억2000만 위안으로 매출의 두 배를 넘어섰다. 또한 운전자 보조 제품과 솔루션의 매출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억9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최근 6개월간의 손실을 초래했다.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은 장기전이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분야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 드라이빙 차량 시장은 2024년 436억 위안 규모였으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2030년까지 1550억 위안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세서미의 주요 고객에는 지리자동차, BYD, 둥펑자동차 등 중국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의 기술은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모델에 적용되었다. 자율주행 제품 외에도 로봇 분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푸리에 인텔리전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손 부분에 처리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샤오미, 유니트리와도 협력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엔비디아, 테슬라의 FSD 시스템, 퀄컴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화웨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들이 있다. 블랙세서미의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C1200 시리즈 콕핏 컨트롤러 칩은 최대 12개의 HD 카메라 입력을 처리할 수 있어 퀄컴의 주력 콕핏 칩과 견줄 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국산 대체품 중 하나다.



수익성 문제와 높은 매출 대비 시가총액(P/S) 비율(약 9배)에도 불구하고, 블랙세서미는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확고한 파트너십과 로봇 시장 진출은 향후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