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보안 기업 세일포인트(NASDAQ:SAIL)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세일포인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억643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억4058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구독 매출은 36% 증가한 2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2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10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연간반복수익(ARR)은 28% 증가한 9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SaaS ARR은 37% 증가한 6억2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세일포인트는 운영 효율성도 개선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20.4%로, 전년 동기 10.7%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995만 달러로, 전년 동기 5280만 달러 유출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7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7105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맥클레인 세일포인트 CEO 겸 창업자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인간과 기계 모두를 보호하려는 가운데 자사의 지능형 ID 보안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맥클레인 CEO는 ID 보안이 기업 보안의 핵심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연간 가이던스를 전 부문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일포인트는 3분기 ARR이 26~27% 성장한 10억2700만~10억3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2억6900만~2억71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억7501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5~6센트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6센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6 회계연도 ARR 가이던스는 기존 10억9500만~11억500만 달러에서 11억500만~11억1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6~27% 성장을 의미한다.
매출 전망치는 10억5200만~10억5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0억3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기존 16~20센트에서 20~22센트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9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세일포인트 주가는 13일 장 전 거래에서 10.94% 하락한 19.9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