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즈엔드, 2025년 2분기 실적 엇갈려

의류 전문 디지털 리테일러 랜즈엔드(Lands' End, Inc)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의류, 수영복, 아웃도어, 액세서리, 신발, 홈 제품 및 유니폼을 판매하는 랜즈엔드는 2025년 2분기에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재고가 감소했으나, 2024년 동기 대비 전체 순매출은 감소하는 등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2억9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이커머스와 유럽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아웃피터스와 서드파티 채널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총이익은 전년도 1억5190만 달러에서 1억434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약 9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48.8%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가 감소했음에도 순손실은 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도 530만 달러 손실 대비 개선된 수치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감소했으며, 재고 수준도 소폭 감소해 엄격한 재고관리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랜즈엔드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합병이나 매각 등 전략적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공급망 개선과 관세 영향 완화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신제품 출시를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순매출이 3억2000만~3억5000만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총상품가치(GMV) 성장과 함께 순이익은 200만~600만 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랜즈엔드는 운영 효율성과 재무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려운 소매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경영진은 지속적인 전략적 노력을 통해 외부 압력에 대응하고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