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무소속)이 화요일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기본적인 주거지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주택 위기를 지적하며 미국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X(구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머리 위의 지붕, 즉 적절한 주거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약 80만 명의 미국인이 노숙자 신세이며, 2천만 가구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나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연방정부의 지출 우선순위와 대비시키며 "트럼프의 끔찍한 법안은 메디케이드를 삭감했을 뿐 아니라 군사비에 1,5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했다. 전차와 총을 만드는 대신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X를 통해 "부자들을 위한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가 아닌 저렴한 주택 공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달 초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택 구매력 문제가 심각해지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택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지역 용도지역제와 건축법규 표준화, 부동산 거래 비용 절감, 건설자재 관세 면제 등을 통해 주택 비용을 낮추고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3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올해 초 해고했던 직원들을 재고용했다.
트럼프가 임명한 빌 풀트 청장 체제에서 경제학자와 이사회 멤버를 포함해 전체 인력의 약 30%가 감축됐었다. FHFA는 IPO 준비를 위해 이들 중 일부의 복귀를 요청했다. 풀트 청장은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이애나 레이드 프레디맥 CEO를 포함한 주요 이사진을 교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행정부는 2026년 중간선거 이전에 IPO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곳마다 돈이 있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서도 돈을 찾았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의 이익을 위해 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