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인공지능(AI) 사업 등에 대한 최신 현황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화요일 올인 서밋에서 자신의 모든 사업 현황을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옵티머스 로봇과 관련해 머스크는 현재 3세대 옵티머스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복잡한 손 설계와 현실을 이해하는 'AI 마인드'를 갖추고 인간 수준의 손재주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세대 로봇은 대량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옵티머스의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공급망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했던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옵티머스가 '역대 최대 제품'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에 도달하면 대당 제조원가는 2만~2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발표한 마스터플랜 IV를 통해 AI와 로봇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차세대 AI5 자율주행 칩셋이 현재의 AI4 칩셋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5는 AI4보다 40배 더 뛰어날 것"이라며 메모리는 9배, 연산능력은 8배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I4 칩으로도 인간 대비 2~3배 더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이 '의식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테슬라는 최근 자체 칩 개발을 담당하던 도조 프로그램을 중단했으며,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 규모의 AI6 칩셋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가 에코스타의 AWS-4와 H-블록 주파수 라이선스를 약 170억 달러에 인수한 후, 머스크는 스타링크 스마트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타링크 주파수와 연결하려면 휴대폰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연결용 위성을 제작 중이고 스마트폰 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스타링크가 통신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스타십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3세대 스타십이 부스터와 우주선을 모두 회수하는 완전한 재사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러 차례 지연과 실패 끝에 10번째 발사 시험에 성공한 후 스타십 V3와 V4 로켓을 예고한 바 있다.
AI 분야에서는 애플과 오픈AI를 편파성 혐의로 고소한 xAI가 자사의 AI 모델 '그록'을 훈련시켜 "책, PDF, 웹사이트" 등 훈련 데이터의 오류를 수정하고 "허위 정보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록이 정보를 "수정"하여 다시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위키피디아의 그록 강화 버전인 '그록이피디아' 개발 가능성에 대해 "흥미로울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