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억 달러 규모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가 7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대통령 관저 증축 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납세자들의 부담 없이 진행된다.
이 건설 프로젝트는 이스트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1,0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9만 평방피트 규모의 연회장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연회장은 백악관 단지 내에 건설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장이 될 것이며, 트럼프는 완공에 납세자의 돈이 전혀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연회장 건설에 필요한 3억 달러는 민간 기부자들과 트럼프 본인이 전액 부담한다.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주요 기업, 부유한 개인, 트럼프 지지자들을 포함한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계획된 연회장은 약 9만 평방피트 규모로, 기존 백악관 면적을 거의 두 배로 늘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공간 증축이 될 전망이다.
연회장의 디자인은 트럼프의 마라라고 저택의 금빛 장식 스타일을 크게 반영해, 대리석 바닥과 방탄 유리창, 공식 행사와 대통령 행사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역사 보존론자들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이스트윙 철거와 대통령 건설 사업에 대한 전례 없는 규모의 기업 참여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캐롤린 리빗 대변인은 이 연회장이 '미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힘'을 상징하며 미국의 상징적인 관저를 미래 대통령들을 위해 개선할 것이라고 옹호했다.
백악관은 2029년 1월 트럼프의 2기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